대학병원 급 협진 체계 구축
전 병상 스마트 모니터링 도입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이 문을 열었다.
메디필드 한강병원은 2일 전 진료과 및 전문센터 개설을 완료하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 2월 부분 개원한 데 이어 전체 진료 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용인 동부권 의료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시작했다.
병원은 내과·외과·신경외과·정형외과·응급의학과 등 약 20개 진료과를 운영한다. 전문의 50여 명이 상주하며, 다수의 대학병원 교수 출신 의료진이 합류해 협진 체계를 갖췄다. 진단부터 수술, 회복 관리까지 연속적인 진료가 가능한 구조다.
의료 장비에도 적극 투자했다. 3.0T MRI와 최신 CT를 도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을 접목했다. 단순 장비 확충을 넘어 임상 판단을 지원하는 스마트 진료 환경을 구현해 질환의 조기 발견과 정밀 진단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입원 환자 관리 체계도 전면 디지털화했다. 300여 개 병상 전체에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환자 모니터링 디바이스(PMD)·웨어러블 심전도(ECG)·낙상 감지 시스템을 통해 생체 신호와 안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중증 환자뿐 아니라 모든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 병상 스마트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척추·관절센터, 심장혈관센터, 소화기센터, 뇌신경센터 등 전문 특화센터도 함께 운영 중이다. 24시간 응급실을 상시 가동하고,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예방 의료와 조기 진단 기능도 강화했다. 급성기 치료부터 만성질환 관리, 예방 의료까지 아우르는 통합 의료 모델을 표방했다.
병원 운영은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강남규 병원장이 총괄한다. 강 병원장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자문의사로 활동했으며, YTN·MBC·KBS 등 주요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다.
강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규모가 아니라 치료 결과로 신뢰받는 병원이 되는 게 목표"라며 "용인 주민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 수준 높은 종합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중증 질환부터 만성질환 관리, 예방 의료까지 책임지는 처인구 대표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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